'젊은 거장'이라고까지 불리는 이 스타 연주자가 예술의전당에서 첫 리사이틀을 연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는 관객들이 많다. 그만큼 그는 뛰어난 통찰력과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 등을 바탕으로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주자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까지 휩쓰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랜 기간의 준비와 고민을 거쳐 이번 무대에 서는 손열음은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1부에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테크닉을 요하는 알캉의 곡을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쇼팽의 발라드, 마주르카, 왈츠, 스케르초 등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그가 해외 리사이틀 때도 늘 연주하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8번과 함께 카푸스틴의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등을 들려준다.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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