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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가 서울대 국문과 강단에 선다
입력2011-07-05 18:37:22
수정
2011.07.05 18:37:22
프랑스인 마크 뒤발씨
서울대는 프랑스인 마크 뒤발(36) 교수가 국어국문학과에 임용돼 올 2학기부터 강의를 맡는다고 5일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대에서 언어학을 가르친 뒤발 교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에서 일반언어학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소르본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지난 1998년 육군사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2008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6개월간 머문 것이 계기가 돼 올 초 교수 채용에 지원했다.
부임 첫 학기에는 '한국의 언어'라는 제목의 영어 교양강좌와 대학원 논문지도 과목을 맡을 예정이다.
김창섭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장은 "뒤발 교수는 프랑스에서 일반언어학을 주요 전공으로 했지만 문학 분야도 풍부하게 공부한 것으로 안다"며 "내국인 교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심사했기 때문에 외국인이어서 특별히 채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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