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쿠드린(사진) 러시아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국제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의 부채 조기상환 작업을 다음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드린 장관은 이날 러시아 중부 바슈키르공화국의 수도인 우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부채상환을 위한 관련 규정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며 “파리클럽에 부채가 남지 않게 돼 러시아의 국제신용등급이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 6월30일 파리클럽과 옛 소련의 부채 213억달러를 8월21일까지 조기 상환한다는 내용의 의정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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