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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청구 증가했으나 노동시장은 개선 나타나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실업자는 늘었지만 노동시장 전반을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8년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31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3,000건 늘어난 30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30만1,000명 선을 전망한 시장의 예상을 약간 넘는다. 이전 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9,000건으로 하향 수정되며 2000년 5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고용상황의 전반적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9만7,250건으로 전주보다 3,5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4월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장기 실업자는 254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3만1,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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