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영개발 물량 8,852가구 전체 가구 30% 해당…내년 8월 공급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판교 첫 분양 아파트 내년 3월 윤곽 판교신도시, 청약 전략은 이렇게 8월 물량중 95.7% 차지 판교 신도시에 공급되는 총 2만9,350가구 중 30.16%인 8,852가구가 주택공영개발 방식으로 건설돼 내년 8월 공급된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3월 9,520가구(임대 3,614가구, 분양 5,906가구), 8월 9,249가구(임대 2,482가구, 분양 6,767가구)가 분양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단독주택 2,078가구, 주상복합 1,266가구, 협의양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980가구는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민임대 5,784가구와 공무원아파트 473가구는 후(後)분양으로 건설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분양되는 9,520가구는 전용면적 18평, 18~25.7평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다.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은 대부분 8월에 분양된다. 주택공사가 주택공영개발 방식으로 짓게 되는 8,852가구는 내년 8월 공급되는 9,249가구 중 민간중형임대 397가구를 제외한 물량이다. 주택공영개발이란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아파트를 짓는 것을 말하는데, 과거 신도시 개발방식의 경우 조성된 공공택지를 민간 건설업체들이 분양받아 아파트를 지었다. 주택공영개발 물량 8,852가구를 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25.7평 초과는 7,078가구이며 25.7평 이하는 1,774가구이다. 건교부는 당초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내년 3월 공급하기로 했지만 25.7평 초과 아파트와 혼합된 블록에 포함된 1,774가구는 주택공영개발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약저축 가입자는 내년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청약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와 주택공사는 턴키 방식, 국내ㆍ국제 현상공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영개발주택을 발주할 방침이다. 입찰자격은 시공능력 평가 공시액이 공구별 공고금액 이상인 업체에 한하며 중견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공능력 평가 공시액이 1조원을 넘는 삼성물산ㆍ대우건설 등 21개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발주규모를 1,000억원, 1,500억원, 2,000억원 등으로 다양화하고 지역업체가 참여하거나 공동도급할 때는 입찰자격사전심사(PQ) 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영득 주택공사 기술계획팀장은 “주택공영개발의 장점은 건설업체가 가져갈 이익을 공공 부문에서 흡수하는 것은 물론 중대형 임대아파트 건립 등 정부 정책을 곧바로 실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판교 신도시에서 공영개발의 새로운 밑그림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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