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에 휩싸인 5인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이 오늘(3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의 소송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세 멤버가 3일 공식 보도자료 등을 통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송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 측은 “본의 아니게 진실과 달리 와전된 게 많아 공식 보도 자료를 낼 계획”이라고 전하며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 변호사들 및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일 밤 회의를 갖고 3일 외부에 공식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3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된다. 세 사람이 밝히는 공식적인 입장이 동방신기의 해체여부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지난달 31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이에 미국에 머물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는 급히 귀국했으며 보도자료를 통해 “동방신기가 개인 혹은 일개 기업만이 아닌 국가 및 아사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활동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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