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원 압수수색을 받은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의 부인. 당시 국정원은 이 지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가 이번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 의원 신체도 포함됐다.
안 의원에게는 '내란음모' 혐의 없이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만 적용됐다. 안 의원은 지난 5월 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RO(Revolution Organization) 비밀회합에 참석해 북한을 찬양·동조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안 의원에게는 내란음모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만큼 어느 정도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