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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실체 두고 각국 입장 엇갈려

SetSectionName(); 북한 '로켓' 실체 두고 각국 입장 엇갈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5일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실체에 대해 각국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러시아는 이날 발사된 북한 로켓에 대해 "인공위성"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세르게이 로슈차 극동지역 미사일부대 부사령관의 말을 빌어 "러시아 방공 레이다가 로켓이 사정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추적했다"면서 "북한 로켓을 확인한 결과 탑재물이 인공위성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주권국의 우주영역 탐사' 정도로 의미를 축소하며 발사된 로켓에 대해 안보리의 제1718호 결의안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본의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인공위성이라도 모든 탄도 미시일 계획의 금지를 요구한 안보리의 제1718호에 위반된다는 입장에 따라 유감과 함께 엄중한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북한의 로켓 발사 행위가 안보리 결의안 위반 해위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도발적(provocative)"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날 발사된 로켓을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으로 규정했다. 아직 발사된 로켓에 대한 낙하물 정보가 없어 로켓의 실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향후 이를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우주발사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로켓이 나아간 궤적으로 판단했을 때 미사일이 아니고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하지만 로켓의 최상단에 실제 인공위성이 있는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발사의 성공 여부도 아직 어떻다고 말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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