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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진경을 통해 본 예술가의 삶
■독립다큐관-앞산전(EBS 밤12시5분) 이번 주 독립다큐관에서는 김지현 감독의 2009년 신작 '앞산전'이 방송된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 여자가 카메라를 마주보고 앉아 얼룩덜룩한 천 조각을 뭉쳐서 무언가를 만든다. 그녀의 이름은 이진경. 진경은 포천에서 12년을 살았는데 불이 나 작업실을 모두 태웠다. 그 후 진경은 홍천으로 옮겨 빚으로 작업실을 짓고 인사동의 공예백화점 쌈지길의 아트디렉터로 일하며 그 빚을 갚아나갔다. 그러다 최근에야 그 빚을 청산하고 근 10년 만에 개인전을 했다. 이 영화는 그 전시에 걸린 그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술가의 삶과 예술작업 혹은 작품이 가장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수준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탱해줄 수 있는지, 어떻게 아름다운 일치를 이루어내는지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따뜻하고 유쾌한 달 이야기
■낭독의 발견 -'달빛, 스미다'(KBS1TV 밤 12시40분) Fly me to the moon을 부르며 달나라로 날아가고픈 우주인 이 소연. 옛 그림과 시의 정취를 읽어주는 21세기 낭만인 손철주. 다정다감한 세상을 꿈꾸는 따뜻한 철학자 이주향. 이번 주 낭독의 발견에서는 이들이 모여 따뜻하고 기발하며 유쾌한 '달' 이야기를 쏟아낸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달'은 조금 남다르다. 실제 달에 다녀온 우주인의 고백을 담은 낭독'우주로부터 귀환'을 통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지구의 유일한 위성 '달'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들려준다. 이와 함께 뮤지컬 배우 배해선이 함께 출연하여 'Fly me to the moon'과 'I have a dream'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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