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과 12일 일제히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31일 현재 637만3,4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29만7,184명보다 20.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서차량도 피서객 6.5명에 한대 꼴인 97만0,370대가 찾았다.
개장 이후 지루한 장마가 계속돼 쾌청한 날이 많지 않았는데도 피서객은 증가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의 관계자는 "비가 오면 계곡보다 오히려 바다가 안전하기 때문에 장마철이어도 휴가를 낸 피서객이 계곡보다 바다를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릉지역 20개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199만7,107명으로 전년보다 19%, 속초지역 해변은 30.6%, 동해지역 해변은 46.5%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경포해변은 195만2,612명, 망상해변 169만6,075명, 속초해변 125만4,497명, 낙산해변 72만8,474명 등의 순으로 많이 몰렸다.
동해안 해변이 본격 개장한 지난 12일 이후 지난 27일에는 피서객 103만8,644명과 피서차량 14만2,733대가 몰려 가장 북적거린 하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15일에는 피서객 2만3,524명, 피서차량 4,931대가 찾아 가장 적었다.
8월 3∼4일은 피서 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피서객이 몰릴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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