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의 ‘웨어러블 발전 소자’ 기술은 전 세계 20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실시한 투표를 통해 ‘유네스코 넥스트플로 어워드’에 선정됐다. 수상한 10개 팀 중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로 그랑프리 수상자가 결정된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한 것으로써 세계 최초의 착용 가능한 형태로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해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매우 얇고 가벼워 착용이 용이하고, 전력생산 능력이 뛰어나 웨어러블 전자기기의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동차, 공장, 항공기 등 폐열이 발생하는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헬스케어, 의료용 패치 등에 활용되어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구팀은 상용화를 위해 KAIST 교원창업 기업 ‘테그웨이’를 창업했으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드림 벤처 스타’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 넥스트플로 어워드(Netexplo award)’는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로운 IT기술 10개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며 올해는 다음달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기술은 ▦중고 스마트폰 이용한 불법벌목 근절(미국) ▦자전거 친화 도시 개발 App(칠레) ▦젓가락 이용 음식 성분 분석(중국) ▦DB활용 초소형 성분 분석기(이스라엘) ▦E-mail 및 각종 SNS 통합 채팅 스트림(미국) ▦폐 전자제품으로 만드는 3D프린터(토고) ▦빅데이터를 통한 교육 문제 해결(미국) ▦사진촬영으로 수학문제 해결(크로아티아) ▦에볼라 확산 방지 정보 App(나이지리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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