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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급성장 페북 '어닝 서프라이즈'

4분기 순익 34%↑ 7억100만달러

성장세 둔화에 주가 최대 3% 하락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모바일광고 수익 덕에 지난해 4·4분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7억100만달러(약 7,666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2,300만달러보다 34% 늘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4센트로 전년동기(32센트)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49센트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9% 늘어난 38억5,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37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강달러 등 환율 충격이 없었다면 매출 증가율은 53%에 달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실적호조는 모바일광고 성장이 이끌었다. 지난 2013년 4·4분기 전체의 53%를 차지했던 모바일광고 비중은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4분기에는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페이스북 광고는 사용자들이 만든 동영상에 연결되도록 설계됐다"며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우리가 돈을 벌 기회도 늘어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의 동영상 시청은 하루 30억뷰로 지난해 9월의 10억뷰보다 크게 늘었다.



서비스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 월 실사용자(MAU)가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13억9,000만명에 달해 중국 인구(13억5,000만명)보다도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일일 실사용자(DAU)는 8억9,0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최대 3%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회사 규모가 커진 만큼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과 인력 확충, 신사업 투자,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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