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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값 인상 수용 안하면 공급 중단"

철광석업체, 中에 위협

BHP빌리턴과 리오틴토ㆍ발레 등 주요 철광석 업체들이 중국에 강압적인 가격인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철강협회(CISA)는 "BHP빌리턴 등이 중국 철강업체들에 가격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급을 끊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BHP빌리턴 등은 올 들어 세계적인 수요증가를 반영해 중국 철강기업들에 90~100%가량의 철광석 공급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뤄빙성 중국 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철광석 업체들이 철광석 가격인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공급을 끊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이것이 협상인가"라고 되물었다. 실제로 철광석 업체들은 가격협상 초기에 중국 최대 철강 업체인 안강그룹에 철광석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BHP빌리턴 등은 지난 40년간 지속돼온 연간 단위의 철광석 거래방식을 최근 분기 단위로 바꾼 후 가격인상을 요구해 중국ㆍ일본 등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최근 이들 3대 철광석 업체를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뤄 부회장은 "중국 철강 업체들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두 달분의 철광석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일부 업체들은 철광석 확보를 위해 잠정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철강시장은 지난해 수요가 6.7% 감소했지만 올 들어 유럽과 일본ㆍ한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10.7%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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