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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위기 일단락 될듯
입력2010-03-14 18:02:04
수정
2010.03.14 18:02:04
국채발행 지급보증 등 <br>유로존, 지원안 막판조율
그리스 재정위기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16개국)이 쌍무약정을 통해 그리스에 일정 금액을 차관으로 제공하거나 그리스 국채발행에 지급보증을 서는 형태로 구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은 15일 유로존 재무장관(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을 도출하기 위해 막판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독일과 프랑스가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루고 다른 나라의 동참을 요청했다. 현재 세부내용에 대한 막판조율이 진행되고 있어 지원규모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소식통들은 그리스 지원액이 200억~250억유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15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그리스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작동할 메커니즘을 구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그리스가 지원을 요청할 때 별도의 협상 없이 곧바로 돈을 빌리거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체가 금융회사와 만약을 대비해 '크레디트 라인'을 설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오는 4~5월에만도 200억유로에 이르는 국채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그리스가 유로존 크레디트 라인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리스 재무부는 지난 1~2월 재정적자 감축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1~2월 재정적자가 지출삭감과 세수입 증대에 힘입어 9억300만유로를 기록,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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