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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외기업 사냥 활발

올들어 106社 M&A 추진 작년 동기比 23%나 늘어

일본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경제의 장기불황 속에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일본 기업들은 최근 경제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기업의 인수ㆍ합병(M&A)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M&A 조사업체인 리코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기업에 대한 M&A 의사를 밝힌 일본 기업은 총 10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개에 비해 23% 늘었다.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밝힌 74개업체의 M&A 규모만 6,494억2,000만엔에 달해 이미 지난 1년간의 M&A 규모인 5,351억3,000만엔을 넘었다. 일본 기업들의 목표물은 식품시장부터 금융시장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컵라면업체인 니씬사는 중국 라면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헤이베이화롱사 지분33.4%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아사히맥주와 이토추상사는 중국 음료업체인 팅이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쓰이스미토모보험은 타이의 아유드야보험과 방콕생명보험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메릴린치의 일본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제스퍼 콜은 “주식회사 일본이 성장모드로 돌아왔다”며 “국내문제를 해결해 현금이 많아진 기업들이 이제 해외에서 투자대상을 찾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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