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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이 대통령 물러나라는 주장, 일리 있다"

"군은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 대통령이 자꾸 내부요인으로 몰고가"

"(이명박) 대통령 하야, 일리 있다."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뭔가 마지막으로 1%라도 숨겨보겠다고 하는 절박한 사연이 청와대에 있는 게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씨는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지난 2일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 도중 'VIP(대통령)'의 의중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받은 것에 대해 "군은 사태 직후부터 '북한의 소행이고 어뢰에 의한 공격이다'고 파악해 대통령에게 그대로 보고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자꾸 내부요인에 의한 사고로 몰고갔다. 군대 경험이 없는 대통령이 군에서 일생을 보낸 전문 장군들 판단을 윽박질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군 내부에선 군사적 판단은 군의 몫인데 왜 그것까지 대통령이 간섭하느냐. 이런 불만이 들끓고 있다. 이런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찰나에 공교롭게도 어제(5일) 참으로 희한한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 장관이) '외부에 의한 공격이며 기뢰보다 어뢰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중에 메모가 들어왔다. 그 후 장관의 대답은 180도 바뀌었다"며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소신껏 발언하는데 그 발언을 이렇게 저렇게 수정하라며 현장에 메모를 넣는 대통령이 어디에 있나. 이것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당국이 천안함 선체를 인양한 뒤에도 절단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메모의 영향"이라며 "이런 대통령을 갖고 무슨 대응을 올바로 할 수 있겠나. 요즘 인터넷에선 대통령이 하야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거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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