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약 36배 높인 압전에너지 발전소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구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균관대 김상우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가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지 온라인 속보(16일자)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압전에너지 발전소자란 초음파, 미세진동, 혈류, 바람, 조류, 신체 움직임 등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기계적 에너지를 압전 효과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소자로 친환경에너지 기술 중 하나다.
3년간 실험 결과 '느림보 입자' 발견 못해
고려대 한국검출기연구소(소장 박성근 물리학과 교수)는 미국 브라운, 네브라스카-링컨 대학, 인도 타타 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미국 페르미 연구소의 테바트론 가속기를 이용해 3년간 실험한 결과 느림보 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8일 알려왔다. 이 결과는 저명 물리학 학술지인 '피시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 21일자에 발표됐다. 질량이 커서 느리게 움직이는 CMLLP라 불리는 느림보 입자는 표준모형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을 설명할 단서로 끈질긴 연구의 대상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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