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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시장도 양극화(?)
입력2005-05-29 14:23:04
수정
2005.05.29 14:23:04
주5일 근무제가 300명이상 사업장으로 대폭 확대되는 7월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원주택 시장은 주말에 저렴한 비용으로전원생활을 경험하려는 일반인들의 가세로 초저가인 10평 미만의 방갈로형과 기존의 단지형 고급 전원주택으로 양분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하고 웰빙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면서 수요층의 연령대도 낮아져 주말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방갈로형 전원주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갈로형은 기존의 전원주택보다 비용이 매우 저렴해 3평 규모의 이동식 목조방갈로는 400-500만원, 6평형은 1천만-1천500만원, 10평형은 2천-2천600만원 정도의비용이 들어간다.
아예 전원주택을 구입하지 않고 땅만 매입해 전원주택을 스스로 지으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전원주택 전문 학교가 생겨나기도 했다.
전원주택 정보제공업체인 `OK시골'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산하 공무원들과 직장인 50명을 상대로 전원주택 부지 매입과 시공 등을 교육하는 전원주택 강의를 열었다.
`OK시골' 김경래 사장은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주말에 전원생활을하기 위해 소형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젊은 직장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전원주택의 소형화, DIY화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성남과 용인 일대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근교에는 상류층을 위한 6억원 이상 고급 단지형 전원주택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더 뮤지엄이 용인시 양지면 일대 2만1천평 크기의 대지에 짓는 `발트하우스'는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를 맡았으며 57-85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격은 7억5만-8억8천만원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층은 교수, 예술가, 외국인 기업가 등 차별화된 계층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최근 문의가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도 용인시 기흥읍에서 고급 골프빌리지 `아펠바움' 60가구를 분양하고 있으며 용인 죽전 택지개발지구에 분양되는 고급 전원주택 단지인 `웰리드'는 84평형의 단일 평형 75가구로 분양가는 23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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