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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최강 암말은 누구

17일 퀸즈투어 첫 대회

최우수 암말 선발전 시리즈인 2013년 '퀸즈투어'첫 대회가 열린다. 17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제25회 뚝섬배(혼합1군ㆍ1,400mㆍ별정)가 그 무대다.

우수 씨암말 조기 발굴이 목적인 퀸즈투어는 연간 3개 대회(뚝섬배ㆍKNN배ㆍ경상남도지사배)로 진행되며 당연히 암말만 출전할 수 있다. 5세 이하의 국내산과 외국산 암말 모두 출전할 수 있고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임신 상태로 들어온 포입마에도 출전 자격을 준다.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경주마가 함께 뛰는 오픈 경주다.

서울의 대표 말인 '인디언블루(서울ㆍ3세)'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2월 세계일보배를 우승한 인디언블루는 500㎏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이다.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추입마로서 이미 1,4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쳤지만 막판 추입 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부산경남의 암말 최강자 '우승터치(부경ㆍ5세)'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2011년 코리안오크스 우승으로 주가를 올린 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감동의바다'와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부담중량이 56㎏ 선으로 비슷한 만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주행 스타일도 단거리에 적합한 선행형 선입마여서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서울 최강 암말로 평가 받는 '상류(서울ㆍ4세)'는 4코너 이후 보여주는 뛰어난 탄력을 앞세워 이변을 준비하고 있고 데뷔 초기 6연승을 구가한 '통트자(부경ㆍ4세)'도 무시할 수 없다. 스피드가 뛰어난 '루비퀸(서울ㆍ5세)'과 지난해 뚝섬배 우승마인 '로열임브레이스(부경ㆍ5세)'등이 복병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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