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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X-ray'보다 잘보는 'T-ray' 소재개발

아주대 연구팀이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고출력 광대역 테라헤르츠 광원(T-ray) 개발에 성공했다.

14일 아주대에 따르면 아주대 권오필 교수(분자과학기술학과)와 이상민 교수(에너지시스템학과)가 고출력 광대역 테라헤르츠 광원(T-ray)의 발생에 핵심이 되는 새로운 원천소재를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T-ray라고 부르는 테라헤르츠파(THz)는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기존의 광파나 엑스레이가 투과하지 못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할 수 있으며, 인체에 무해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광원이다.

테라헤르츠 광원은 또한 액체류와 같은 단단하지 않은 물질에 대한 감식 능력이 뛰어나 액체류로 만들어진 위험 물질 탐지, 암조직과 같은 인체 피부 조직 검사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기를 띄지 않는 물질은 투과하고 전기를 띄는 금속성 물질에는 강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탐지·분석 기법들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오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유기소재는 기존 무기소재보다 2.7배 높은 출력을 보이며 비용도 적게 든다"며 "포장 후 제품을 검수하거나 액체물질을 투과할 때 용이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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