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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3년후에나 상승장 기대"

이코노미스트 앤디 시에

주가지수가 지난 6개월여 만에 반 토막으로 주저앉은 중국 증시가 향후 3년 뒤에나 새로운 상승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경제 전문 프리랜서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시에은 최근 봉황TV에 출연, “앞으로 2,000포인트까지 지수가 하락하는 시점이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게 느낄 것”이라며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거시경제 긴축 및 경제의 주기적 조정 등을 거쳐 2010년 하반기나 2011년 상반기에 비로소 새로운 상승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증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침체장이 시작됐다”며 “일반적으로 침체장이 2년 가량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1년 반의 침체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증시의 거품과 관련,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 무역흑자의 급증에 따른 점도 있지만, 중국 증시의 주력군이 1990년대에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들로 그 동안 한 번도 손해를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무협소설을 읽고 자란 이들 세대는 무협소설 같은 낭만적 방식으로 투자에 나서 증시의 거품을 키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증권거래세 조정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지나친 간섭을 억제하고 정책 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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