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는 아베 신조 총리에 이은 내각 서열 2인자이고, 기시다 외무상은 대한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주요 각료를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함으로써 작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냉각된 한일관계를 개선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양국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박해진 한반도 정세를 고려할 때 한일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4일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을 박 당선인에게 특사로 보내 일본 방문을 요청하는 한편 자신이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국측이 대통령 취임식에 외국 정상 대신 각국 대사 등 주한 외교 사절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히자 부총리와 외무상을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한편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취임식 특사로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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