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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개머리ㆍ무도에 피탄 흔적 파악”
입력2010-11-26 11:59:24
수정
2010.11.26 11:59:24
화재 흔적도…“도발 징후 포착돼 당일 오전 9시 비상태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응사격으로 북측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 피탄 흔적이 식별됐고 교통호가 매몰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 피해는 분석하고 있으나 제한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도와 개머리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고 개머리 지역에는 다수의 피탄 흔적이 식별됐으며 무도 지역에서도 교통호가 매몰되는 등 피탄 흔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적의 포격 도발이 예상돼 오전 9시에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며 "방사포가 당일 새로 배치됐는지는 정보 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 당시 대포병레이더가 제구실을 못한 것과 관련 "대포병레이더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작동하고 있었다"며 "사격 당시에도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었는데 (적 포탄을) 식별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열압력탄의 사용의 경우 “방사포에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첩보는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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