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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과 함께 열기가 뜨거운 프로야구가 디지털케이블TV의 주문형비디오(VOD)시청행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이 디지털케이블TV '헬로TV'의 VOD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VOD가 일평균 2만여 회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며 스포츠ㆍ레저 장르 VOD 이용건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장르별 시청횟수 순위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스포츠ㆍ레저 장르가 4월 들어 8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3월까지 하루 평균 1만여 건의 이용횟수를 기록하며 해당 장르 이용건수 1위를 지켜오던 영국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경기 VOD의 경우 전달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야구의 열기는 꾸준하게 지속되고 있는 반면 부상 여파로 결장이 길어지는 박지성 선수의 공백이 맨유 경기시청률 저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헬로비전측은 분석했다. 그동안 드라마ㆍ오락ㆍ영화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됐던 VOD이용행태가 다변화 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3월까지 2위권을 지키던 오락 장르의 경우 천안함 사태 이후 결방이 장기화되면서 4월에는 이용 건수가 10% 가까이 감소하며 순위 또한 4위로 떨어진 반면 전체 VOD 이용건수는 스포츠와 레저, 패션 장르 등에서 이용 횟수가 증가한데 힘입어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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