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앙헬 히메네스(50·스페인)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또 새로 썼다. 히메네스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 리조트(파72·7,172야드)에서 열린 스페인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작성한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리처드 그린(호주),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를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유럽 투어 홍콩 오픈에서 49세의 나이로 우승한 히메네스는 이날 우승으로 자신이 보유했던 최고령 우승 기록을 50세로 끌어올렸다. 1964년 5월1일생인 히메네스는 유럽 투어 통산 21승 중 14승을 40세 이후에 수확하며 나이를 잊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5년 그레이터그린스보로 오픈 때 샘 스니드(미국·사망)의 52세10개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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