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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6년 글로벌 판매 30만대·매출 6조"

이유일 사장 중장기 비전 발표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6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30만대, 매출 6조원이라는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이유일(사진) 쌍용차 사장은 3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동차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6년 만에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며 "2016년 30만대 판매와 매출 6조원 동시 달성을 위해 힘써달라"며 비전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 포함) 등 총 14만5,64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사장은 중장기 전략의 세부 방안으로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 △2015년 철저한 신차 출시 준비 △발전적 노사관계 유지 △미래 대비한 내부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탄탄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한층 매진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신차종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우선 올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등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하고 2015년 X100 출시를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신차 출시 시기에 맞춰 사명 변경과 기업이미지(CI) 구축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검토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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