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승골 포함 두 골을 터뜨려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2대0을 만든 메시는 4분 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4경기 6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고 바르셀로나도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사임 후 수석코치였던 티토 빌라노바에게 올 시즌 지휘봉을 맡긴 바르셀로나는 4경기에서 12득점 3실점으로 여전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반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0위(1승1무2패)까지 떨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 원정에서 시작하자마자 골을 내줘 0대1로 졌고 팀원들과의 불화설에 시달렸던 호날두도 득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46골을 넣고도 50골의 메시에게 리그 득점왕을 내줬던 호날두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