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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먹구름] 中 "물가 안정 최우선" 재천명

"세계경제 구원투수로" 예상과 달리<br>당분간 긴축…내부 문제 주력할듯

중국이 세계경제의 구원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삼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14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2011년 2ㆍ4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에서 지금까지 시행해온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물가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민은행은 빠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금리와 환율,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율, 거시정책 등 다양한 정책적 도구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서도 중국이 당분간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부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금융계에서는 중국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기조를 완화하는 대신 경기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기조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인민은행의 물가안정 강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생활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육류와 곡류ㆍ식용유 등의 가격 상승 여파가 2차 식품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전이되면서 정부의 물가 안정책의 또 다른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최근 제품 가격을 10% 인상한 중국의 최대 라면업체 캉스푸 등 라면업계는 "육류와 밀가루 등의 원가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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