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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이지원 외대 교수, 폴란드 문화공훈 훈장

최성은

이지원

한국외대는 지난 8일 폴란드어과의 최성은(42·사진 왼쪽) 교수와 이지원 (40·오른쪽) 박사가 폴란드 문화국가유산부로부터 '글로리아 아르티스 문화공훈 훈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리아 아르티스 문화공훈 메달은 폴란드의 문화나 문화유산을 수호하는 데 기여했거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룩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훈장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비스와바 삼보르스카,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등이 있다.

최 교수는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쿠오바디스', 심보르스카의 '끝과 시작' 등 수십여 편에 달하는 폴란드 문학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해 폴란드 문학과 문화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 박사는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 '눈'을 한국에서 출간하고 이 책이 지난 2013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최고상인 라가치상을 수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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