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오후 경기도 과천 미래부 회의실에서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어 입상자들에게 상과 부상을 전달했다.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정보올림피아드는 컴퓨터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경시대회와 창의적 소프트웨어 작품을 공모하는 공모대회로 나눠 열리며 올해 대회에는 6,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경시대회부터는 자동 채점 시스템이 도입돼 응시자가 자신의 답안이 맞았는지를 확인하고 오답인 경우 반복 제출할 수 있다. 동점자가 나오면 제출 횟수가 가장 낮은 사람과 정답을 빨리 제출한 사람 순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등부는 출제된 알고리즘 문제를 모두 맞힌 학생이 3명이었으나 답안 반복 제출 횟수가 가장 적은 조군이 1위를 차지했다. 공모대회 대상은 이준모(천안 불당초 5학년·출품작 '다각형 나라여행'), 함어진(서울 당산중 3학년·〃 '작은별'), 정주영(대구 화원고 2학년·〃 '불후의 플랜테이션') 군이 각각 차지했다.
다각형 나라여행은 수학 중 도형에 관한 부문을 게임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며 작은별은 지구과학 중 내행성과 외행성의 운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안해 교육과정에 활용이 가능하다. 불후의 플랜테이션은 농업 경영관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작물의 생산과 판매, 자본관리, 고용 등 경영활동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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