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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아파트 필로티 주민 공간 활용 추진

용인시는 아파트 1층 필로티 공간을 주민전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필로티는 아파트 1층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과 벽 구조로 공간을 구획해 놓은 곳으로 자전거 보관소, 쓰레기 분류 장소 등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시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아파트 사업 계획 단계부터 필로티를 주민 화합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 설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3월 1일 이후 사업계획 승인 신청분부터 필로티 특화설계를 허가 권장사항으로 부여하고 준공 시 이행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특화설계 주요 시설물로는 테라스 카페, 어린이 실내놀이터, 북카페, 피트니스 센터 등이고 소화기 비치, 마감재 불연재료 사용,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15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에는 어린이집이나 작은도서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도록 했다.

시는 또 기존 아파트단지에서 주민공간 확보를 위해 필로티 변경을 요청할 경우 인허가는 물론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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