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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노래방 새우깡' 공동조사

이달내 식약청직원등 칭다오공장 방문키로

韓中 '노래방 새우깡' 공동조사 이달내 식약청직원등 칭다오공장 방문키로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주중 한국대사관은 20일 한국의 '노래방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원료를 공급한 농심 칭다오(靑島) 공장에 대해 중국의 협조를 얻어 이 달 안에 공동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에 현지조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 달 안에 질검총국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대사관 직원 등이 칭다오 공장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도 관할 지역에서 기초 조사를 해둔데다 식품안전 문제를 중시하는 만큼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농심 칭다오 공장은 18일부터 반(半)제품 형태의 새우깡 원료 국내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장의 한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서 아직까지 생산 공정의 특별한 문제나 이물질이 들어가게 된 원인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조만간 시작될 양국의 현장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내수시장을 뚫기 위해 전 직원이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매우 당혹스럽다"며 "회사 이미지 손상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 새우깡에서 또 다른 이물질이 지난 2월 발견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농심 대구지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A(29)씨가 모 할인점에서 구입한 소포장 '쌀 새우깡'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상담실로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물질은 새우깡 과자보다 작은 22㎜ 길이에 흰색의 유연성 있는 재질로 전해졌지만 정확히 어떤 물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제품을 생산한 농심 구미공장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 접수를 받고 협력업체에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며 "이는 제품 생산라인에 없는 재질이어서 자재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후 이물질을 신고한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답례품을 보냈으며 현장작업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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