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시내 6개 시장에 신용카드는 물론 티머니형 교통카드와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18년까지 이를 330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는 곳은 마포구의 망원시장과 강동구의 길동시장, 관악구의 신원시장, 도봉구 신창시장, 서대문구 영천시장, 성북구 정릉시장이다. 시와 한국스마트카드는 이 6개 시범시장에 티머니나 후불교통카드를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RF방식의 간편결제 단말기 600여대를 우선 보급했다.
시범사업부터 시민들은 전통시장에서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물건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버스·지하철 하차 후 1시간 내에 해당 교통카드로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물건 값에서 1,000원을 즉시 환승 할인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로 결제 시 교통이용 정보도 자동 인식해 할인해주는 구조다. 또 소액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5만원 이하 소액 신용카드 결제는 마트 등 대형가맹점처럼 '무서명 거래'를 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