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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시즌아웃

4~5개월간 왼팔 부상 치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7)이 고질적인 왼팔 건염(힘줄에 생기는 염증) 치료를 위해 올해 정규 시즌을 접기로 했다.

22일 AP통신은 앤서니 김이 최근 의사의 조언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그 의사는 2년 전 앤서니 김의 왼손 엄지 수술을 맡았었다.

앤서니 김은 왼팔 통증 외에 지난달 텍사스 오픈 때 덤불 속에서 볼을 쳐내려다 바위를 강타하는 바람에 오른쪽 팔꿈치 부상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는 앞으로 4~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는 미국 PGA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오는 10월부터 치러지는 가을 시리즈 4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0년 휴스턴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둔 앤서니 김은 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혼다클래식 공동 42위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66위에 올랐을 뿐 4차례 컷오프 됐고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는 스코어 오기(誤記)로 실격 당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내리 기권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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