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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4일 긴급대책회의

정부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4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국정상황전략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 "상당히 치명적인 것이므로 바로 점검에 들어가야 하고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밝혔다.

추 실장은 이날 "우리 질병관리본부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객의 안전 문제, 공항 검역 문제, 현지 교민의 건강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외교부·보건복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최병환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긴급 회의를 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 기니 지역에서 발생해 점차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치사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일 기니 인근 지역인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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