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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ㆍ교보생명ㆍ쌍용건설 정부 지분 매각 본격화
입력2011-11-17 20:47:40
수정
2011.11.17 20:47:40
18일 주간사 선정案 논의
하이닉스 매각을 본궤도에 올린 정부가 여세를 몰아 대우조선해양과 교보생명ㆍ쌍용건설 등의 지분 매각을 본격화한다.
17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매각소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과 교보생명 지분 매각 및 매각주간사 선정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자위는 이르면 다음달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한 뒤 내년 초에는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대우조선 19.1%, 쌍용건설 38.8%, 교보생명 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을 제외하고는 이미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터라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먼저 교보생명은 최근 상장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매각을 앞당긴 경우다. 정부는 경쟁입찰이나 블록세일 등으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공동매각이 불발되면 캠코가 보유한 지분을 쪼개 파는 블록세일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7월 ‘언스트앤영-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산업은행과 공동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실사작업이 마무리돼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은 이미 매각에 실패한 경험이 있고 조선업과 건설업의 업황 변동성도 커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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