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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 불구 힐러리, 공화당 주요후보에 모두 우세"

고액 강연료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율이 공화당 주요 예비후보들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과의 양자간 선호도 대결에서 각각 48%대 41%로 앞섰다.

상대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또는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일 때 클린턴 전 장관은 각각 49%대 40%의 우세였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의 비교에서는 47%대 38%로 우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클린턴 전 장관과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격차는 더 두드러졌다.



설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8%였으나 2위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각각 11%와 9%를 기록했을 뿐이고 다른 이들에 대한 선호도 비율은 모두 5%를 넘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 12월의 66%나 지난 1월의 65%에 비하면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전역의 유권자 1,4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6%포인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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