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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항만하역용 크레인 러시아서 대거 수입

북한이 항만 하역용 중장비인 크레인을 러시아에서 대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트라가 발행하는 ‘북한통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대북 수출품 중 금액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지브크레인’으로 2,115만8,000달러(약 22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대북수출액(9,651만2,000 달러)의 21.9%에 이르는 수치다. 지브크레인은 팔뚝 모양의 회전대가 달린 크레인으로 항만 하역에 주로 쓰인다. 북한은 2011년에 러시아산 지브크레인을 13만9,000달러 어치 수입했지만 2012년에는 전혀 없었다.

코트라는 이에 대해 함경북도 나진에서 진행중인 북-러 경제협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진항의 3호 부두를 장기간 임차했으며 나진항 시설을 현대화하고 새 크레인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러시아의 대북 수출품 중 소방차(약 101억원)가 금액 순위에서 4위에 오르고 궤도용 침목(약 21억원)이 8위를 기록한 것도 북·러 경협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코트라는 “러시아의 대북 수출에서 지난해 지브크레인과 소방차, 궤도용 침목이 급증한 것은 나진∼하산 철도 연결과 나진항 건설 등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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