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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대세' 김효주(20·롯데)가 태국에서 미국 무대 정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는 11일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출발한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커뮤니케이션 측이 9일 알려왔다.
김효주는 지난 5일 떠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말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느라 출국 일정을 늦췄다.
김효주는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에 땀을 쏟는 한편 스윙코치인 한연희(55) 전 국가대표 골프팀 감독과 함께 스윙 교정과 쇼트게임 연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 전 감독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운스윙 때 팔을 몸에 너무 붙이다 보니 임팩트 후 왼쪽 어깨가 뒤로 젖혀지는 동작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50~80m 거리의 미들 어프로치 샷을 보완하고 미국의 다양한 잔디 환경에 대비해 주로 사용해온 58도 웨지 외에 54도나 52도 웨지 샷도 가다듬을 계획이다.
김효주는 전지훈련에 임하다 오는 2월26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미국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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