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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요정' 아역배우 김새론 호평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한국 아역배우 김새론이 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칸의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불 합작영화 ‘여행자’의 주연배우로 6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은 김새론은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아홉살 소녀로 멋진 연기를 펼쳤다. 2000년 생으로 만 아홉살의 소녀인 김새론은 영화 속에서 아홉살 소녀가 짧은 보육원 생활을 거쳐 외국인 부모에게 입양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칸 공식지인 영국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영화 전반적인 면에서 관심의 중심인 김새론은 수줍음과 분노, 무례함까지 감정 변화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지 역시 “집중력 넘치고 설득력 넘치는 연기”라고 호평했다. 포토콜 행사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은 김새론은 21일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고 프랑스 TV 등과의 인터뷰도 가졌다. 한편, 한국에서 태어나 9세 때 프랑스로 입양된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여행자’는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돼 지난 20일 드뷔시 관에서 공식 시사회를 가졌다.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이창동 감독이 공동 시나리오 작가 및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신인 아역배우 김새론 외에 영화 ‘괴물’의 고아성, 박도연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한국에서 태어난 프랑스인 우리 르콩트 감독의 호소력 짙은 데뷔작”이라고 ‘여행자’를 평가했으며 연일 계속되는 호평에 황금카메라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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