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공사 규모ㆍ난이도 등에 따라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통합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7월말 공시한다.
현대건설에 이어 2위는 삼성물산으로 10조1,002억원, 3위는 대우건설로 9조2,224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후 경영평가 점수가 좋지 않아 지난해 6위로 떨어졌으나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올해 3위로 세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4위는 GS건설(8조9,002억원), 5위는 포스코건설(8조1,298억원), 6위는 대림산업(8조55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한 단계씩 내려갔다. 이어 롯데건설(5조240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029억원), SK건설(4조157억원)이 7~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였던 두산건설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올해 12위로 쳐졌고, 두산중공업(2조9,795억원)이 새롭게 10위로 ‘톱10’ 자리에 진입했다.
업종별 시공실적은 토건의 경우 현대건설이 6조2,308억원으로 1위, 토목 역시 현대건설이 2조9,549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건축분야는 삼성물산이 3조5,561억원,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6조1,070억원, 조경분야는 삼성에버랜드가 1,017억원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한 시공능력평가는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로 활용된다. 자세한 순위는 대한건설협회(www.cak.or.kr) 등 업종별 각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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