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구(61·사진) 금복주 대표가 제21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내정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현 대구상의회장단이 최근 모임을 갖고 김동구 대표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고, 김 대표도 이를 수락했다고 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19일 상공의원 총회에서 합의 추대형식으로 회장직에 올라 앞으로 3년간 대구경제 수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1987년부터 금복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가 회장에 취임하면 부친 김홍식 전 대구상의 회장(11~12대, 금복주 창업주)에 이어 지역 최초로 2대 상의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대구상의는 경제계 분열을 막기 위해 차기 회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그 동안 고사하던 김 대표도 이번에 입장을 바꿔 수락을 결심했다.
한편 지난 1957년 설립된 금복주는 대구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금복문화재단과 금복장학재단, 금복복지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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