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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청대·김포대학·동우대학·영남외국어대학
입력2011-12-09 16:50:47
수정
2011.12.09 16:50:47
선교청대, 김포대학, 동우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등 4개교가 경영부실대로 추가 선정되고 이들 중 1곳은 이달 중으로 감사를 통해 퇴출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경영부실대학 선정 안건을 심의해 4년제인 선교청대 1곳과 김포대학, 동우대학, 영남외국어대학 등 전문대 3곳 등 4곳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교과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대출제한 대학 17곳 중 교과부가 실태 조사를 한 12곳 가운데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영부실대학은 2009년 말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돼 2010년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 14곳을 포함, 모두 18곳이 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수도권이 각 1곳, 강원권과 호남권이 각 4곳, 영남권 6곳, 제주 2곳이다.
교과부는 12일부터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해당 대학들이 당장 퇴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영부실대학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교과부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지난 7월1일 출범시킨 후 사립대와 국립대에 대해 시행해온 구조개혁 작업의 단계별 조치가 일단락됐다.
교과부는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 전임교원확보율 등 10개 지표를 토대로 사립대와 국립대를 평가해 각각 ‘하위 15%’를 구조개혁 대상으로 우선 추려냈다.
이 가운데 사립대에는 ‘하위 15% 대학’→‘대출제한 대학’→‘경영부실대학’→‘퇴출’의 순서를 밟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9월 5일 346개 사립대(대학 200개, 전문대 146개) 중 평가 순위 하위 15%인 ‘구조개혁 우선 대상’ 43곳을 선정ㆍ발표했다. 동시에 이들 가운데 부실 정도가 심해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대출 제한 대학’ 17곳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교과부는 중대한 부정ㆍ비리가 감사에서 적발됐으나 바로잡지 않은 전남 순천의 4년제 대학인 명신대와 강진의 전문대인 성화대학의 퇴출(학교폐쇄) 방침을 11월7일 확정했다.
명신대ㆍ성화대에 대한 퇴출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학 퇴출은 2000년 광주예술대, 2008년 아시아대에 이어 3년만이고, 역대 퇴출 대학수는 4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국립대에 대해서는 평가대상 38곳 중 평가순위 하위 15%이면서 총장 직선제 폐지 등을 거부한 강원대, 충북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곳을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해 9월23일 발표했다.
이들 중 강원대, 군산대, 부산교대는 발표 이후 총장직선제 폐지를 수용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상에서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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