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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올해 3.8% 성장 예상"

UNCTAD 발표… "美 견인력 크게 작용, 中·인도 고성장 지속"

세계 경제는 올해 3.8%의 성장이 예상된다고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16일 밝혔다. UNCTAD는 이날 발표한 2004년 무역개발보고서에서 지난해 2.6%를 기록했던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올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0%에서 3.2%로, 개도국은 4.5%에서 5.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UNCTAD는 이처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가속이 붙는 것은 미국의 견인력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미국 경제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저금리 정책이 올해의 성장률을 4.0%으로 밀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시아의 고성장도 글로벌 경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인도는 각각 8.5%와 6.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기업 투자와 개인의 소비가 지난해 후반부터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동력은 수출이라고 말하고 대미 수출이 다소 감소한 대신 대중 수출을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NCTAD가 예상한 올해 성장률은 4.3%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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