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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잇단 KTX 사고에 특별 감사

감사원이 최근 잇따른 고속철도(KTX) 사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양건 감사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KTX에 대한 전면 감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양 원장께서 최근 KTX 열차 사고가 너무 잦아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빨리 감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KTX가 올 들어서만 36차례나 사고가 발생하며 국민적 불만이 고조되는 만큼 조속히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코레일을 대상으로 KTX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벌일지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감사시기는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최대한 앞당기는 쪽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KTX 운영ㆍ관리 실태 등에 대한 특별 점검 형식을 취할지 아니면 당초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철도시설 유지ㆍ관리 실태 감사에 이를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측은 “감사 착수 시기도 아직 검토 중이나 감사 준비가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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