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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앤화절상, 세계경제악영향"

中경제 성장, 韓·美·日경제·안보협력 강화에 도움<br>저팬소사이어티 포럼 개최

중국의 위앤화 평가절상이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의 저팬소사이어티가 29일(현지시간)‘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패널리스트들은 위앤화 절상이 세계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앞으로 미국과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토론 내용. ◇안강후(중국 칭화대 경제학교수)= 위앤화가 큰 폭으로 평가 절상되면 중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다. 이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동아시아 경제에 치명타가 된다. 미국이 위앤화 절상을 강요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의 문제점은 저평가된 위앤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저축률 ▦대규모 쌍둥이적자 ▦높은 가계부채 ▦막대한 군사안보 비용 등에 기인한다. 위앤화 절상은 미국경제에도 독(毒)이 될 것이다. 미국은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시장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중국 이외에는 이를 대체할 시장이 없다. ◇폴 스타이거(다우존스사 부회장)=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해 미국이 과도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중국의 저임금은 미국의 구매력을 높이고 기업생산비용을 줄여 미국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또 중국은 미국의 재무부 채권을 사들이면서 재정적자를 보충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안보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동북아 세력균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미국의 석유회사 유노콜 인수에 참여하고 일본과 에너지갈등을 빚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경제의 가파른 부상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경제ㆍ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오키 다나카(일본 21세기협회장)= 중국은 과열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개별기업에 대한 규제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금리인상, 위앤화 조절 등 통화ㆍ환율 정책은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중국 경제의 조정이 추진되면서 한국경제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위앤화 절상은 중국의 수출능력을 저하시키는 만큼 중국 정부의 저항이 거세질 것이고 이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갈등으로 연결될 것이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자본유출을 하는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거세지고 있는 위앤화 절상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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