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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반포대교 분수 10월 9일 첫선

20m 높이 형형색색 물줄기 '장관'

지난 9월 완공된 서울 한강 반포대교 분수가 9일 저녁 시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시범 가동된 ‘반포분수’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반포분수’는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측에 380개 노즐을 설치,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1분당 190톤씩 내뿜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노즐에서 약 30도 각도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포물선을 그리며 20m가량 아래 한강으로 떨어지며 이동식 노즐과 수압조절장치로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경관 조명과 독일제 최첨단 음향 설비를 갖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 관계자는 “반포분수를 시민들 모두가 함께 가꾸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달 말까지 하루 두 차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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