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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뺑소니 사건’ 검찰 배당 수사착수

서울중앙지검은 영화배우 권상우씨의 뺑소니 사건을 교통사고 전담 부서인 형사5부(박균택 부장검사)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해당사건을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교통전담 부서에서 사건을 재조사하도록 했다. 검찰은 일단 경찰의 수사기록과 권씨의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사건을 경찰수사대로 마무리할지, 권씨를 소환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권씨는 지난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운전 중 중앙선을 침범한 후 순찰차의 정지명령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해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14일에야 경찰에 출두한 권씨는 “사고후 순찰차가 쫓아와 당황해서 도망간 것이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서는 권씨의 사건을 ‘사고후 미조치’건으로 분류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사건이 이대로 마무리될 경우 벌금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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