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타이 항공이 타이 타이거의 49.8%지분을 보유하고 타이 항공의 저가 항공 자회사 녹 에어가 1.2%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나머지 49%의 지분은 타이거 항공이 갖는다.
타이 타이거는 이르면 내년 1ㆍ4분기부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비행시간이 5시간 이내인 국내 및 국제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1년까지 에어버스 A320 5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타이 항공사가 저가 항공사 설립에 뛰어든 것은 동남아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저가 항공사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승객을 기준으로 한 이 지역 점유율이 7년전 42%에서 현재 33%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타이항공의 피야스바스티 암라난드 회장은 "올해 태국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 해 82% 에서 5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타이거 항공의 토니 데이비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0)는 "아시아 북부 지역과 인도 내륙을 목표로 삼아 영업을 벌일 것" 이라며 "타이 타이거의 운행 노선은 차후 이사회에 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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