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 "군사적 공격방안을 대신해 외교적 해법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여전히 있다"고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외교를 위한 창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 지도자들에게 핵무기 협상이 진지하게 재개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우리는 기필코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시리아 유혈 사태의 종식을 촉구하는 한편 현 시점에서 군사적 개입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취하면서 성급한 군사적 개입은 오히려 시리아 내전을 촉발하고 더 큰 유혈사태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 유혈 진압을 비난하며 인권 억압을 이유로 `전범'으로 처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간 주둔 나토군의 역할에 대해서는 후방 지원 역할로 전환돼야 하지만, 아프간전 임무를 완수하기까지 공조를 취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철군과정에서 우리의 계획에 갑작스럽고 즉각적인 변화를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점진적인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통한 아프간 치안권 이양을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은 오는 2014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양국 군대를 아프간에 계속 주둔시키기로 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다음 이행 국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오는 2014년 아프간이 현지 치안권을 모두 넘겨받기 까지 우리의 지원 역할 변화 문제도 논의대상"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들은 오랜 전쟁에 지쳐 있지만" 미국과 영국의 양국 국민 모두가 아프간전을 계속해야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아프간 상황은 상당히 호전됐다"며 "아프간이 또 다시 테러리스트의 은신처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는 2014년쯤 성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sed.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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